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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국지성 호우 왼쪽에는 비가 내리고, 오른쪽엔 비가 안내리고... 누군가의 마음상태... 2007. 7 카트만두, 네팔 더보기
그들의 제사법, 덕친칼리 네팔 수도 카트만두 남쪽의 힌두교 사원 덕친칼리. 칼리는 힌두교의 여러 신중 하나로 파괴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친은 '남쪽'이라는 뜻. 그래서 '저는 한국(남한) 사람입니다'를 네팔어로 하면 '메로 데쓰 덕친꼬레아 호'라고 한다. 살생과 피를 좋아하는 칼리신의 속성 때문에 매주 화요일, 토요일이면 짐승을 죽여 피를 뿌리는 힌두교 제사가 성대하게 진행된다. 1. 우선 가랭이 사이에 염소를 끼고 멱을 딴후, 목에서 속구쳐 오른 피를 벽에 뿌린다. 2. 어느 정도 피를 쏟아내고 나면 바닥에 눕혀 모가지를 잘근잘근 썬다. 3. 몸통과 모가지를 완전히 분리시킨후 제단으로 가져가 불로 굽는다. 바닥에 뿌려진 피를 신체에 바르고 복을 빈다. 더보기
망고 바나나 사과 네팔에 체류할 당시 내 아침식사는 '망고, 바나나, 사과, 계란프라이, 빵한조각' 그야말로 웰빙이었지. 그래서 내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고 집으로 가는 길에는 담날 아침식사를 위해 어김없이 과일가게에 들렀다. 간판, 원산지표기, 가격표, 검역표 등등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는 이동식 과일가게. 먹음직스럽게 가지런히 정리된 과일이 곧 간판이었고 즉석에서 직접확인해볼 수 있는, 시원하고 달짝지근하게 맛드러진 과일맛이 곧 검역표였다. (그래봤자 육로이외에는 교역이 어려운 내륙국가 특성상 북인도와 네팔남부에서 생산된 과일일것이다.) 가격? 원채 저렴한데다 흥정도 가능하고 에누리까지 얹어서 준다. 이곳에 들리는 것은 더운 날씨에 지칠대로 지쳐 귀가하던 나에게 소소한 기쁨요소였다. 어쩌면 네팔이 그리운 이유는,, 히말.. 더보기